▲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위협 비행과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새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2.10.14.

[김부삼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북한의 잇따른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북핵 위기 대응특별위원회(특위) 회의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핵 위기 대응 특위 1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3성 장군 출신 한기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북핵 위기 대응 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 행안부, 외교부, 통일부는 핵우산 강화 등 최근 북핵 위기 대응과 관련한 업무 보고를 할 예정이다. 또한 현안 보고 후 자유 토론을 거친 후 향후 회의 안건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 회의에서 "연일 북한 군용기들이 북방한계선(NLL) 전술 저지선을 넘어 비행하고, 해상 완충구역에 무차별 포격을 강행했다"며 "단거리·중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이 우리 머리 위를 날아다닌다. 9·19 합의 따위 안중에 없다는 자세"라고 특위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한기호 위원장은 "특위는 당정 협조에 핵심을 두겠다. 정부가 설사 빠트리는 것이 있더라도 챙겨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도적으로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도 찾아 보완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북핵 위기 대응 특위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으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 김황록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북핵 전문가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성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천명국 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한용섭 전 한국핵정책학회 회장이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배석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