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10월 26일(수)부터 11월 3일(목)까지 헝가리, 세르비아 등 구 동구권 주요국들을 공식 방문한다. 세르비아 대통령, 헝가리·세르비아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회외교를 통한 우호 협력 증진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 지원 등 의회 차원의 경제·공공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헝가리에서는 꾀베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 여껍(István Jakab) 국회부의장, 버르거(Mihály Varga) 재무장관 등을 만나 구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수교한 헝가리와의 양자 관계 발전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EU내 주요 투자 대상국인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차질 없이 기업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헝가리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세르비아에서는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과 오를리치(Vladimir Orlić) 국회의장, 보쥐치(Sandra Božić) 제1국회부의장 및 스테파노비치(Borko Stefanović) 국회부의장 겸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과 외교·문화협력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부의장의 세르비아 방문은 2019년 양국 국회의장이 서명한 ‘한-세르비아공화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 체결 이후 첫 의장단 교류로써 이를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뿐만 아니라 동유럽 내 신규 투자처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세르비아와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헝가리·세르비아 공식 순방에는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윤두현(국민의힘), 양정숙 의원(무소속) 등이 함께 한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