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2022.10.14.(사진=전북법조기자단 제공)

[김부삼 기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혐의로 구속된 이상직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이 한 차례 연장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 21일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 전주지법이 이를 허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오는 23일 만료 예정인 구속 기한을 연장함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내달 초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주지법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4일 발부했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0여명이 선발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차 면접 점수가 합격 순위 밖이었던 지원자를 합격하도록 하거나 서류전형에 응시하지도 않은 미응시자를 서류전형 합격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