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2R 미디어 인터뷰. 2022.10.28. (사진=KLPGA 제공)

[김부삼 기자] 이소미(23·SBI저축은행)와 배소현(29·디에스 이엘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와 배소현은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 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배소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제주도 대회 성적이 좋은 데 대해 "우스갯소리로 말하면 내가 섬사람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동계훈련을 제주에서 많이 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선수로서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런 생각은 따로 안 하려 한다. 그냥 제주도는 내가 좋아하는 섬인데 성적도 잘 나와서 좋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챔피언조가 재미있었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기회 있으면 잡고 위기 막고 꾸준히 하나씩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겠다"며 "마지막 날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롯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역대급으로 힘든 골프를 쳤다. 샷 감이 좋지 않았다. 쇼트게임마저 안됐으면 간신히 싱글 치지 않았을까 싶다"며 "체력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대회하면서 맞춰 치다보니 스윙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감이 떨어졌고 계속된 미스샷으로 에이밍이 잘 안돼 또 미스샷이 나왔다. 악순환이 반복됐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지와 유해란, 이정은6이 8언더파로 공동 3위, 박현경과 정윤지가 7언더파로 공동 6위, 박지영과 윤화영, 이가영이 6언더파로 공동 8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