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10.30.

[유한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위로를 전하며 완벽한 수습 대응과 사고 원인 파악 등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참사에 할 말을 잃었다. 갑작스럽고 참담한 사고에 애도의 말씀조차 잘 나오지 않는다"며 "마스크 없는 첫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을 찾았던 시민들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처참하게 희생됐다. 사상자 다수가 10대와 20대의 청년들이다. 외국인들도 상당수다. 큰 충격과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사후수습을 신속하고 철처히 해야 한다.정부와 지자체의 완벽한 대응을 요망한다. 사고의 원인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할로윈 기간에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릴 것은 충분히 예상된 일이었다. 시민들의 이동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유사시에 대응할 준비가 잘 됐었는지 되짚어 볼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슷한 일 조차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태원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