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 첫 정규앨범으로 오리콘 차트 정상에 9번째 이름을 올렸다.
6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일본 정규 1집 '사다메(定め)'는 4일 자 일간 앨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지난달 25일 자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에서 18만3373장의 판매량으로 발매와 동시에 1위로 직행하며 7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1일자에선 이마이치 류지의 '굿 올드 퓨처(GOOD OLD FUTURE)' 등에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2일자에서 1위로 다시 복귀했다. 3일 자에선 마츠토야 유미의 50주년 기념 앨범에 밀려 다시 2위로 '숨고르기'를 한 뒤 하루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현지 내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2020년 11월 발표한 데뷔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부터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 원(MANIFESTO : DAY 1)'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6개 앨범 모두 발매 직후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정상에 올렸다.
이 앨범은 7일 자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합산 앨범 랭킹(집계기간 10월 24~30일)에서도 1위에 랭크됐다. 일주일간 판매량은 23만5000장 상당이다. 일본 음악 전문지 '리얼사운드'는 "'포스트 방탄소년단'이라 불리는 한국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20장 돌파 소식은 그룹의 또 다른 도약을 느끼게 하는 뉴스"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특히 하이브 레이블즈 선배들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5개 앨범을 연속으로 주간 앨범 랭킹 정상에 올려놓은 역대 세 번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1~2일 아이치 니혼가이시홀에서 첫 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 투어 인 재팬(ENHYPEN WORLD TOUR in JAPAN)'의 막을 열었다. 9~10일 오사카 오사카죠 홀, 15~16일 가나가와 요코하마 아레나로 투어를 이어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