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서성란(국민의힘, 의왕2) 부위원장은 9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ㆍ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인터넷ㆍ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사업의 확대와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 개발을 제안했다.

서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동영상ㆍ게임 등 특정 콘텐츠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스마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특히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한 영유아, 아동에 대한 부모교육, 과의존 예방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청소년만을 상대로 하는 과의존 예방 상담 사업(도비)의 대상을 영유아 및 아동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여성가족국에 사업의 전반적인 확대를 건의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서 부위원장은 북한이탈여성 사업과 관련해 “정치적인 상황, 남북관계 악화 및 북한의 탈북자 단속 강화 등의 사유로 북한이탈주민 수 감소가 명확하게 예측되는데 북한이탈여성 사업의 예산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할 때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 부위원장은 “북한이탈여성은 사회에 편입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단순한 상담이나 문화탐방 사업 등 실적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연계서비스 등 추후 사회 적응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자녀교육이나 금융교육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황영선 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제안하신 내용을 반영해 북한이탈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답변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