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길(국민의힘, 남양주7) 의원은 10일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기본대출 사업의 연내 시행이 불발된 것은 집행부서의 사업계획에 있어 치밀하지 못해서 발생한 결과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병길 의원에 따르면 청년기본대출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기본금융정책의 일환으로 청년에게 1인당 5백만원까지 10년 동안 마이너스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빌릴수 있는 사업이다.

이 의원은 “청년기본대출 사업을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1원도 쓰지 못하고 도금고에 예치하였다”고 발언하며, “전산시스템 개발·구축, 금융기관과의 협력 난항 등으로 사업 추진을 못했다는 집행부의 답변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혈세를 통해 세운 정책은 당연하게도 치밀한 계획과 분석이 사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이것이 부족하였다”고 지적하며 “모든 사업을 수행하기 전에 치밀한 계획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