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1.07.

[김부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부터 '2022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훈련은 공연장 화재·붕괴 등 대규모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 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14일에는 부서·기관별, 상황별 대응 역할을 숙지하고 토론하는 토론훈련을, 16일에는 국민체육공단 케이스포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실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송파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등 13개 유관 기관 관계자와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대규모 재난 대응훈련이다.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대응훈련은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공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질 계획이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자가 공연 도중 사제폭탄을 투척해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수습·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훈련에 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속적으로 훈련 등을 통해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고 안전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한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