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안 보야니치. 2022.11.14. (사진=울산현대 제공)

[김부삼 기자] K리그 우승팀 울산현대가 내년을 대비해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중앙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를 영입했다.
보야니치는 스웨덴 2부 리그 외스트르스 IF에서 2011년 만 15세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12시즌 팀 1부 승격에 공을 세우며 주전을 꿰찼다.
스웨덴 U19, U20 대표팀을 거치며 기량을 입증한 보야니치는 2014시즌 스웨덴 1부 리그(알스벤스칸) 명문팀 IFK 예테보리로 이적했다.
그는 이후 헬싱보리 IF, 외르테순드 FK 스웨덴 1·2부 팀을 오가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9시즌 함마르뷔 IF로 이적해 4개 시즌 동안 리그 110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는 리그 30경기 중 29경기에 출전해 4골6도움을 기록했다.
보야니치는 2020년 스웨덴 국가대표로 발탁돼 코소보(29분 출전), 몰도바(풀타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보야니치는 자국에서 "우수한 테크닉으로 좌우 전환 롱패스와 전방 침투 패스를 배급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른발잡이로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 활약해온 보야니치는 182㎝에 74㎏이다.
울산은 "보야니치의 이번 합류는 이번 시즌 마틴 아담, 엄원상, 바코, 아마노로 이어지는 K리그 최다 득점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자원으로서 공격의 기폭제가 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보야니치는 "K리그 챔피언 팀에 오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울산으로의 이적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 내 도전과 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선수단은 다음달 초 2023시즌을 위한 첫 담금질을 위해 울산에 모여 1차 국내 동계 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