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심홍순 의원(국민의힘, 고양11)은 15일 경기도교육청 총괄감사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권 침해 실태를 지적하고, 교권 보호를 위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심 의원은 준비된 영상을 통해 수업시간 중 흉기로 교사를 위협하는 학생의 모습 등 심각한 교권 침해 실태를 고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심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작년 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교원 침해 건수는 539건으로 최근 1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또한 2배가량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권 침해를 예방하고 지원하기 위해 교권보호센터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정숙 제2부교육감은 “현재 도내에 교권지원센터가 세 곳이 있는데 여섯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지적하신 대로 필요시 법률 지원도 충분히 검토하여 앞으로 교권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아이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피해 선생님들의 심리적·신체적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며, “도내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안전하고 화목한 수업 환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