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변인인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9회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8.

[김부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에 반영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관광산업 인력난 해소 방안'를 주제로 3번째 연속토론회를 가졌다.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은 16일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광산업은 대표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분야지만, 낮은 고용 안정성과 최근의 청년층 이탈 등으로 인력 수급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관광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환경 개선 등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진행한 '2020 관광산업조사'에 따르면 관광사업체 총 종사자는 19만1524명으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다. 이중 여행업(40.2% 감소)과 관광숙박업(29.3% 감소)에서 큰 폭의 고용 감소가 발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분야에서 겪고 있는 인력수급난을 타개할 방안과 필요한 정책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안희자 박사와 한국호텔업협회 정오섭 사무국장이 각각 '관광산업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 방향'과 '호텔업 현황 및 인력난 해소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여행사와 호텔업·마이스업계, 관광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주제별 토론을 이어갔다.
문체부는 관광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관광업계 간담회, 시도 관광 관계자 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날 토론회는 4회로 예정된 연속토론회 중 3번째 순서다. 문체부는 지난달 27일 1차 토론회에서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 재도약 방안’, 지난 3일 2차 토론회에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23일에는 '관광산업 제도 개선'을 주제로 마지막 토론회를 진행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