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OK금융그룹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21)으로 이겼다.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4위(3승4패 승점 10)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5위(3승4패 승점 9)로 밀려났다.
OK금융그룹 레오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5개 등을 포함해 25점을 쓸어담았다. 조재성이 9점, 전진선이 7점을 지원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16-16에서 조재성이 연속 3득점으로 흐름을 끌고 왔다. 조재성은 연달아 퀵오픈을 성공시킨 뒤 상대 홍상혁의 공격을 가로 막았다.
19-17에서 차지환의 오픈공격으로 한 점을 더 얻은 OK금융그룹은 전진선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더 벌렸다. 상대 홍상혁의 서브가 벗어나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진상헌의 속공으로 25점째를 채웠다.
OK금융그룹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도 가져갔다.
21-21에서 진상헌의 속공,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23-21로 앞서나간 OK금융그룹은 상대 니콜라에 연거푸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24-24에서 상대 황택의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다시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4-14에서 내리 4점을 뽑아냈다. 조재성의 후위공격으로 리드를 잡고, 상대 니콜라의 공격을 레오와 전진선이 연달아 차단했다. 전진선은 홍상혁의 퀵오픈까지 가로막았다.
18-23으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블로킹과 손준영의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흐름을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가 22점, 홍상혁이 1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7 25-9 36-34 25-23)로 눌렀다.
3위 한국도로공사(4승3패 승점 12)는 2위 흥국생명(5승1패 승점 14)을 승점 2차로 쫓았다.
IBK기업은행은 5위(2승5패 승점 7)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에서 20-13으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박정아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3점으로 활약했고, 카타리나가 19점으로 거들었다. 배유나도 블로킹 6개를 책임지며 16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19점, 김희진이 16점으로 힘을 냈지만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빼앗긴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를 25-9로 크게 이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이날의 승부처였던 3세트까지 잡아내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6-19로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와 박정아 등을 앞세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19-21에서는 전새얀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하게 전개된 듀스 승부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웃었다. 34-34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우위를 점한 뒤 상대 표승주의 퀵오픈이 벗어나며 길었던 3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흐름을 이어 4세트까지 차지했다.
16-15에서 배유나의 연속 득점과 이윤정의 블로킹에 힘입어 19-15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는 21-20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