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2.11.2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홈 경기 연승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전에서 3-0(25-21 25-22 25-21)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8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남녀부를 통틀어 국내 배구에서 최초로 홈 20연승을 달성한 팀으로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17일부터 이날까지 수원체육관 홈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반면 IBK는 6패(2승)째를 떠안았다.
현대건설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이 블로킹 4개와 후위 공격 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15점을 기록했다.
IBK에서는 육서영이 13점, 산타나가 10점을 올렸다.
홈팀 현대건설이 1세트를 땄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주전의 고른 득점 속에 크게 앞서 나갔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은 오픈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가져갔다. IBK에 22-21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야스민이 양효진의 토스를 받아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도 12점 차까지 앞서 나가며 쉽게 이길 듯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IBK 선수들이 힘을 내며 점수 차를 줄였다. 박민지와 최정민 등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4연속 블로킹까지 더해 IBK가 21-23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 순간 야스민이 등장했다. 야스민이 IBK 김주향을 상대로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IBK 김희진이 터치넷 범실로 현대건설에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