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022.11.21.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부삼 기자] 그룹 노을이 2022년 전국투어의 신호탄을 쐈다.
노을은 지난 19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노을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스물'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너는 어땠을까'로 공연 시작을 알린 노을은 히트곡 '전부 너였다', '목소리'와 OST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노을은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스물'의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비롯해 수록곡 '너와 바다', '스물'까지 열창했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이어졌다. 나성호는 트로이 시반 '엔젤 베이비(Angel Baby)', 이상곤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스 팩의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 전우성은 자신의 솔로곡인 '만약에 말야', 강균성은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로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뽐냈다.
이날 노을은 '하지 못한 말'을 주제로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들은 곧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관객을 위한 축가를 부르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강균성은 "어릴 때는 우리가 인기가 많았으면 했는데 지금은 저희 음악으로 힘과 에너지를 주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늘 관객분들의 행복을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우성은 "(노을의) 20주년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와주셨다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용인에서는 첫 공연인데 공감하고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노을은 12월까지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스물'의 창원, 대구, 울산, 광주, 서울, 부산 공연을 이어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