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 출처=서경덕인스타그램)

[김부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본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시작 전 도하에 있는 한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사진이 걸려 현지 교민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된 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욱일기 응원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특히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FIFA 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면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카타르 월드컵 현장이나 TV 중계화면으로 포착한 욱일기 응원 제보를 당부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