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배우 조성규(60)가 투병 중인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성규는 22일 트위터에 "사랑하는 동생아. 돌아보면 네게 오빠는 늘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아픈 널 생각하면 불쌍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네가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널 위한 길이라면 목숨마저도 버리고 싶었다"며 "어린 시절 산골 마을에서 서로 의지하며 애틋한 오누이로 살아왔는데, 너 없으면 오빠는 어떻게 살아가겠냐"고 아픈 심경을 털어놨다.
조성규는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아프면 아프다고 더 일찍 얘기했어야지. 하지만 난 네가 꼭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며 "널 위한 기도를 한 번도 잊은 적 없다. 치료 잘 받고 훌훌 털고 보란 듯이 일어나라. 조급해하지 말고 퇴원하면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고, 여행도 가고 재밌게 지내자"며 동생의 회복을 기원했다.
앞서 조성규는 지난 8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여동생이 몹시 아프다"며 가족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병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조성규는 1992년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해 '태조 왕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에 출연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