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정영창 기자 ]
안양시의회 최병일 제9대 전반기 의장은 "시의원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무엇보다 의원으로서 권위를 경계하며, 시민이 주인 임을 잊지 않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고, 원칙과 신뢰를 지켜나가며 무엇보다 안양시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2 서울평화문화대상

　　　
◇ 의정활동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시의회의 정책 이념이 담긴 의정구호가 “소통하는 열린 의정, 시민과 동행하는 의회”로 선정된 바와 같이 “소통”이란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정책을 만들고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 문제는 정책의 대상과 결정권자 간에 존재하는 “소통”의 부재이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를 떠나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공감한다면 어떤 일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평소 제가 가져왔던 정치 철학이며, 이에 따라 제9대 안양시의회는 누구에게나 열린 의회가 되도록 시민과 더불어 집행기관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안양시의회 발전을 위해 추진한 일과 향후 계획은?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고, 입법 기능과 함께 행정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하고 있으며, 의결권·행정감사권·청원수리권 등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시민에게 수많은 권한을 부여받은 의원의 개인적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우리시의회와 안양시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제9대 의회가 개원한 후,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여러 차례 자체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해왔으며,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4명을 신규 채용했습니다.
아울러, 내년엔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의회 1층 한편에 방문민원을 위한 쾌적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새롭게 편성하는 의원정책개발비로 여론을 수렴하고 조사하여 시민의 목소리가 입법 및 각종 정책에 담기게 하여, 더 발전적인 안양시의회를 만들어 나아갈 계획입니다.

▲ 포일정수장방문

◇ 안양시 주요 현안 사업과 이에 대한 시의회 향후 계획은?

‘안양시청 및 교도소 이전’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입니다.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정책사업으로 가용면적이 거의 없어 토목과 건축 위주의 개발이 한계에 다다른 안양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올바른 길로 가려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며, 그 과정 속에 민의(民意)가 반영돼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두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킨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잦은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집행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소통의 장’을 개최하기 위해 우리 시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 시민을 위한 민생경제대책이 있다면?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점차 쇠퇴해가는 안양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을 유입할 수 있는 석수·인덕원 스마트타운 및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으며, 추가적인 청년 정책을 발굴해 청년들에게 자립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도록 지속해서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상권분석 서비스 제공, 바우처 사업과 교육 및 컨설팅을 보완하고 강화하겠으며, 각종 지원금 지급과정과 절차를 꼼꼼히 살펴 소외당하는 이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 등으로 고통받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금융권 및 집행기관과 협업하여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대책을 점검하고 미비점과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겠습니다.

▲동안노인복지회관 급식봉사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이 자리를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힘쓰며 생활정치를 실현해 주시는 55만 안양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명의 제9대 안양시의회 의원들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일꾼이 되고자 하며, 저희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으로서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의회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애정과 더불어 아낌없는 질타도 부탁드립니다.
“소통하는 열린의정, 시민과 동행하는 의회”란 의정구호를 토대로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함께 걸어가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안양시의회는 다가오는 2023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시민의 곁에서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안양/정영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