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재형 기자] 어린이들이 꿈과희망을 갖고 변화를 꿈꾸는 가칭)경기도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형인, 이하 추진위원회)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세계 최초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경기도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최하고,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박길수 관장은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 해방선언은 ‘현재적’이며, ‘장래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주제 발표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 3.1만세운동 이후 어린이해방선언 및 소년운동의 전개(박길수 방정환도서관 관장) ▶1923년 세계 최초 어린이 해방선언 해설 및 역사적 의미 고찰(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이사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영주 교장(수원지기학교)의 사회와 황대호 의원·김형인 추진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토론회는 ‘2023년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이주영 대표(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 이 대표는 “경기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늘 토론회까지 마련된 것은 다른 시도에 좋은 자극과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정희 이사장은 1923년 최초 어린이 해방선언문을 낭독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해방선언 3개 조항은 어린이가 존재하는 한, 어린이를 위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한, 지구촌 어린이에게 모두 환영받을, 사라질 수 없는 항구적 어린이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 발표에서는 ▶사례로 본 어린이들의 놀이문화(김봉수 남창초등학교 교장) ▶가칭)경기도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사업 및 조직계획안(박정우 추진위원회 총괄간사) ▶2023년 어린이 인격 및 인권의 공론화(아샤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청년들이 겪은 어린이, 청소년 시기의 인권(김효진 경기도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한편, 토론회 좌장을 맡은 황대호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예산과 정책 등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김형인 추진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변화의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