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기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향후 새로운 미래먹거리가 되어 줄 푸드테크 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된다.

국회 김홍걸 의원(무소속)은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푸드테크 산업발전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AI, 대체식품 등을 포함한 농식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외식 로봇서비스, 식품 패키징, 대체식품 등의 관련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식품 거래액 규모는 2020년 기준 42.6조 원으로 가장 크며, 이외에 국내 외식 로봇서비스 시장은 1,308억 원, 식품 패키징 시장은 약 234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09억 원 규모로 2025년 271억 원까지 2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테크! 무엇을 할 것인가? 산업계 적용을 중심으로’를 핵심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김홍걸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김승남 의원을 비롯해 윤재갑 의원, 주철현 의원, 윤미향 의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주최한다.

서울대학교 푸드테크 학과 이기원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았으며, 좌장인 최지현 박사(前 한국농촌경제연구원)를 중심으로 강혜영 과장(농림축산식품부), 박종석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 조상우 부사장(풀무원), 김진진 교수(한국농수산대학교), 권기현 박사(한국식품연구원), 송재원 본부장(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푸드테크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국내 푸드테크의 미래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걸 의원은 “푸드테크 산업은 글로벌 시장 규모를 봤을 때 식품 패키징 분야에서 2020년 기준 3,230억 달러, 온라인 식품 배달 분야에서 1,150억달러의 규모를 보이는 전도유망한 산업”이라며“국내 푸드테크 산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적 제언과 실질적 방안을 도출하고,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