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공항 인근에서 비행기와 새의 충돌을 막기 위해 활동하는 유해조수 구제단이 쏜 총 파편에 식당 앞에 앉아 있던 60대가 맞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A(70대. 유해조수 구제단 엽사)씨를(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50분경 인천시 중구 을왕동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산탄총을 쏘다가 식당 앞에 앉아 있던 B(60대)씨의 관자놀이에 맞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새가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유해조수 구제단으로 활동하는 엽사로 당시 하늘을 향해 산탄총을 쏜 것으로 조사 됐다.

다행이 총탄 파편에 맞은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무보수 봉사 개념으로 유해조수 포획 활동을 하는 엽사로 확인됐다"며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pyg4000@sudokwon.com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