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 3라운드, 유해란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제공) 2022.08.20.

[김부삼 기자]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7라운드 합계 25언더파 47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퀄리파잉 시리즈 1위 등극 기대를 키웠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올해 대상포인트 2위, 상금 2위, 톱10 피니시율 2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LPGA 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유해란은 지난주(1~4라운드) 공동 6위에 자리했고, 5~7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해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번 대회 1~8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상위 20명은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안나린(26)이 1위, 최혜진(23)이 3위로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유해란이 8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키면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LPGA 퀄리파잉 시리즈 1위에 오르게 된다.
유해란은 공동 20위에 9타 앞서 있어 1위 수성과 관계없이 2023시즌 LPGA 투어 진출은 사실상 확정했다.
박금강(21)은 21언더파 481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린 크라우터, 이지 가브사(이상 독일)이 나란히 23언더파 479타로 유해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