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배우 홍진희(60)가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홍진희를 만나다. 돌연 은퇴 선언하고 사라졌던 90년대 대표 섹시 여배우 근황, '한국의 샤론스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진희는 1994년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꽃뱀 역을 맡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나를 진짜 꽃뱀처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섹시한 이미지로 활동하며 오해들이 많았다면서 "'쟤는 꼭 스폰서가 있을 것이다' '어떤 회장님이 전용기로 나를 맨날 태우고 왔다 갔다'고 하더라 등의 소문이 있었다고 했다.
드라마 '짝'에서 배우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던 홍진희는 "혜수랑은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 같이 외국 여행도 다녔다. 1990년도 당시 나이트클럽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나이트클럽 가서 벽 잡고 막 춤추고 그랬다. 김혜수, 조혜련이랑 친해서 같이 나이트클럽을 다녔다"고 회상했다.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홍진희는 "지금 너무 편하다. 홀가분하다. 어릴 때 너무 루머를 많이 들어가지고 오히려 나이 먹었다는 게 편하다"라며 "벌어 놓은 돈이 많지는 않아 절약하면서 산다. 반백수이긴 하지만 유튜브도 하고 있다"고 했다.
홍진희는 198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인현왕후' '지성이면 감천', 영화 '써니' 등에 출연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