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이 6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김부삼 기자]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이 14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감한 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업계·유관기관과 소통하며 한국관광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취임한 김 사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많이 검색된 여행지로 서울이 전 세계 4위를 차지하는 등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방한 의향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재임 중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이라는 슬로건 하에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그는 "외래방한객들이 여행을 통해 설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하고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 한류 뿐 아니라 클래식·예술·전통문화·의식주 등 생활문화로 한류의 범위를 확장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집중 마케팅으로 2027년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다.
김 사장은 국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채로운 지역관광의 매력을 보여주고, 체류여행 강화 등을 통해 지역인구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대상으로는 한국관광 5대 플랫폼을 축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협업 지원, 기술융합형 관광벤처 1200개 발굴, 관광 유니콘기업 3개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된 관광서비스 제공 등 여행의 전 주기에서 관광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특히 2027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관광 ICT 부문 3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