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민성욱 씨와 정준호 씨.(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김부삼 기자]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신인 집행위원장으로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영화배우 정준호 씨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지난 14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민성욱 현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씨의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민성욱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출범부터 조직위를 지킨 풍부한 경력의 소유자로 조직위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영화배우로, 현재는 아울컴퍼니와 해피엔젤라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측은 "그동안 우리 영화제가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상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으나 일반 대중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영화제일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아왔다"며 "이번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집행위원장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조직위는 내년 4월 27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예정하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