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 대 GS칼텍스의 경기 1세트, 현대건설 황민경이 서브하고 있다. 2022.12.15.

[김부삼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개막 13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서 3-1(20-25 28-26 25-19 29-27)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13경기 전승(승점 35)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건설은 직전 시즌 세웠던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12연승(지난해 10월17일~12월3일)을 경신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남녀부 통산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2연승으로 늘렸다.
패한 GS칼텍스는 5승9패 승점 17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야스민이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31점을 올렸다. 황민경이 블로킹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양효진 대신 출전한 나현수가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서는 모마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41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수의 핵 양효진이 코로나19로 결장한 홈팀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흔들렸다. 현대건설이 범실을 자주하는 동안 원정팀 GS칼텍스는 상대 블로킹에 대한 부담 없이 공격을 하며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챙겼다. GS칼텍스는 모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은 뒤 세트를 가져가기 직전까지 갔지만 현대건설은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를 만들었다. 26-26에서 GS칼텍스 유서연의 퀵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갔다. 반면 현대건설 야스민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끝냈다.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 대 GS칼텍스의 경기, 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2.15.

현대건설은 3세트도 가져갔다. 정지윤과 야스민이 점수를 쌓아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모마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GS칼텍스가 아웃사이드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변신한 권민지를 앞세워 치고 나갔지만 현대건설 이다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이 연속 4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GS칼텍스가 추격해 듀스가 됐다. 27-27에서 야스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상황에서 GS칼텍스 유서연의 디그가 네트를 넘어왔고 이를 이다현이 득점으로 연결시켜 경기를 끝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