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K팝 2세대 대표 한류 걸그룹 '카라(KARA)가 7년6개월 만에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KBS 2TV '뮤직뱅크'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12월 셋째 주 K-차트에 따르면, 카라는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의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6월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카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게 됐다. 정말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모두 카밀리아 덕분이다. 새 앨범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브 어게인'은 카라가 7년6개월 만에 완전체로 발매한 음반이다. 지난달 29일 발매 첫날 음반의 모든 수록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진입했다. '웬 아이 무브'는 벅스 일간 차트 정상을 6일간 유지했다. 이 곡은 상승세를 타고 벅스 주간 차트(집계기간 12월 5~11일)에서 1위를, 멜론 톱100 차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웬 아이 무브'는 일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일본 아이튠즈 K팝 송 차트를 비롯해 앨범 및 뮤직비디오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웬 아이 무브'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정식 앨범이 발매되기 전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톱100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카라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을 발매한다. 23일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MUSIC STATION)' 연말 특집 '울트라 슈퍼 라이브 2022'에 출연해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