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은지원이 25년 '아이돌 경력'에서 비롯된 기상천외한 '가사 실수' 수습 방법을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18일 오전 9시 40분 방송하는 MBN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안녕하우스'의 호스트 유진X은지원X황제성이 여섯 번째 게스트인 배우 유일한과 그의 '찐친' 황보라-태항호와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유일한은 "드라마 대본을 받고 대사를 완벽히 외워갔는데, 현장에서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도리어 '화이트 아웃'이 왔다"며, "'다시 할게요'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외웠던 다른 부분도 까먹게 되더라. 그때부터 연기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한다. 이야기를 듣던 황보라와 유진은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과몰입'하면서, "지구가 멸망해버리면 좋겠다는 느낌", "상대가 그 상황을 겪을 때 주위의 모든 배우들이 같은 마음이다"라며 격한 공감을 표한다.
이에 황제성은 은지원에게 "형님은 노래하면서 가사 실수를 한 적이 없었냐"고 묻고, 은지원은 "상당히 많았다"며 "나의 경우 랩 파트 담당이라 한 번 박자를 놓치면 가사를 이어나가기도 어려웠다"고 답한다. 이어 은지원은 "가사 실수를 하면 일단 남 탓을 하는 편"이라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는데, 생각지도 못한 돌발 행동에 모두가 웃음 터지며 말을 잇지 못한다. 감탄을 자아낸 은지원의 신박한 대처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배우로서의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유일한에게 코미디 무대 경험이 많은 황제성이 실수를 이겨낼 만한 대처 방법을 즉석에서 전수해주는가 하면, 모두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유일한을 격려하는 등 따뜻한 응원의 시간이 이어졌다"며 “일생일대의 고민과 함께 '안녕 하우스'를 찾아온 유일한이 과연 '하이-바이 룸'에서 어떠한 선택을 진행할지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