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라건아. (사진=KBL 제공)

[김부삼 기자] 라건아가 펄펄 난 프로농구 전주 KCC가 수원 KT를 완파했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T를 89-77로 이겼다.
이로써 10승13패를 기록한 KCC는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KT는 최하위(7승1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CC는 라건아가 30점과 함께 13개 리바운드, 3개 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에이스 허웅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새 외국인 선수 레스터 프로스퍼가 3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양홍석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3쿼터 중반 이후 팽팽했던 균형은 KCC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64-55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KCC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허웅의 3점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T는 4쿼터 3점슛을 6개 시도했으나, 5개가 빗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