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꿈과사랑의크리스마스 축제' 전달식 (사진=자원봉사애원 제공) 2022.12.22.

[김부삼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봉사단체인 자원봉사애원은 유니버설발레단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 자선 발레공연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진행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1997년 IMF로 힘든 시기에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개최됐다. 유니버설발레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 축제는 지금까지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3만 3000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3년을 이어온 코로나,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에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연이은 사건에 예술이 주는 치유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이웃들을 초대해 위로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전국에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 40곳과 자원봉사자를 포함 1500여명이 초대됐다.
문훈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쟁으로 무대를 잃은 우크라이나 무용수에게 독일 슈타츠 발레단은 춤을 출 연습 공간과 숙소를 마련해줬으며, 예술은 이처럼 모든 장벽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며 "오늘 이 축제를 통해 참석자들도 예술이 주는 힐링을 경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스페셜 이벤트로 참석자들의 빈 우유팩과 헌 크레파스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모인 우유팩은 주민센터에서 휴지로 재활용해 중증장애생활시설에 기부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제공되고, 캐릭터 인형들과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