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2층에서 '마음의 빛을 밝히는 천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함공원 경관 조명. (사진=서울시 제공).

[김부삼 기자] 이번 크리스마스에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함께하는 이색 나들이는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2층에서 '마음의 빛을 밝히는 천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환상의 하모니로 큰 사랑을 받는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어린이와 가족을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2007년 창단한 단체로 클래식 연주단체 중 처음으로 독도에서 공연했다. 뉴욕 카네기 홀, 도쿄 Arts Special, 모스크바 장애인 국제 음악제, 미시간 국제 음악제 등 국내외 많은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과 관악, 타악이 어우러진 앙상블을 선보인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유명곡과 함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징글벨' 등 캐럴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는 공연에 지역사회 어린이 20여 명과 그 가족을 초청해 선물을 나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함공원 특별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도 깜짝 선물증정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함공원 방문 시에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마을버스 16번을 이용하시거나 6호선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9번을 타고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시민 여러분 누구나 참석해 소중한 이웃과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