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 연속 관계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강원도청, 강원도개발공사, 평창군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27일)에도 이 사건과 관련 강원도개발공사,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주거지, KH그룹 관계사 사무실 등 초 2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갖고 있던 알펜시아 리조트 시설을 7115억원에 낙찰 받았다. 이 과정에서 KH그룹 계열사 2곳이 입찰에 참여했고 그 중 1곳이 낙찰을 받으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B씨 등 3명을 입찰 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