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태호 기자] 안성시 공도읍에 소재한 만정중학교(교장 김정권)는 28일 오후 6시 「제2회 마을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2019년 안성시립공도도서관에서 개최한 제1회 음악회 이후 코로나19로 실시되지 못하다가 3년여 만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되어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좋은 장이 되었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이아형 회장과 유은재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클래식 앙상블, 색소폰 연주, 3팀의 밴드, 난타, 사물놀이 공연으로 진행되었고, 교사 밴드의 특별공연까지 더해져 학생·학부모·교직원·마을주민이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지원 사업, 안성교육지원청의 방과후학교 운영지원, 안성시의 빛깔있는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을 활용한 교육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동아리와 방과후 활동 시간에 꾸준히 연습하여, 세 번의 교내 작은 음악회에서 학생들 앞에서 기량을 뽑냈다. 특히, 사물놀이반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학교 인근 마을주민들과 만정교육가족들은 뜨거운 호응과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축하 꽃을 준비해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교문에 게시된 현수막을 보고 찾아왔다는 마을주민은 학교의 음악회로 따뜻한 송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정권 교장은 바쁜 학교생활 중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에 찬사를 보내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고, 정서적 안정,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