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광우. 2022.12.2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주장 한선수의 코로나19 확진 결장에도 불구하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전에서 3-2(25-23 25-21 21-25 19-25 17-15)로 이겼다.
9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5승2패 승점 44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2연승이 끊긴 삼성화재는 4승14패로 6위 KB손해보험과 나란히 승점 15점을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링컨이 후위 공격 9개 포함 24점을 올렸다. 정지석이 20점, 김민재가 10점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결장한 한선수 대신 출전한 세터 유광우는 정확한 토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에서는 이크바이리가 후위 공격 10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31점을 올렸다. 김정호가 25점을 기록했다. 김준우도 블로킹 5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1세트는 홈팀 대한항공이 접전 끝에 가져갔다. 23-23 동점에서 정지석이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이어 곽승석이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대한항공 몫이었다. 김규민이 이크바이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세트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4-0까지 앞서 나갔다. 끝까지 점수 차를 지킨 대한항공은 링컨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 삼성화재가 반격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 정지석과 링컨의 범실을 발판 삼아 앞서 나갔다.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째를 올렸다.
4세트도 삼성화재가 가져가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크바이리와 하현용, 김정호가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6점 차로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5세트는 접전이었다. 종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 팀은 듀스로 접어들었다. 15-15 동점에서 대한항공 김민재의 서브가 코트 구석에 꽂혔다. 이어 삼성화재 김정호의 퀵오픈 공격을 곽승석이 디그했고 유광우가 토스한 공을 임동혁이 후위 공격으로 연결했다. 공은 삼성화재 김준우의 손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경기는 대한항공의 17-15 승리로 끝났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