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스모스 소속 당시의 펠레.

[김부삼 기자]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30일(한국시간) 암 투병 끝에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펠레=축구'라는 공식을 만든 펠레는 월드컵에서 통산 3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기록을 정리한 주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공식전에서 최대 1283골을 넣었다. 세계 축구사에 진한 획을 그은 펠레의 일대기와 기록을 숫자로 정리했다.
▲ 3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통산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1962년 칠레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까지 석권하며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 6 =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도움 6개를 올렸다. 이는 단일 월드컵 최다 도움 기록이다. 또 브라질 리그에서 6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 10 = 펠레의 등번호다.
▲ 12 = 월드컵에서 통산 12골을 기록했다.
▲ 17 = 역대 최연소인 17세에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 77 =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77골 고지에 오른 네이마르와 함께 역대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다.
▲ 92 = 공식전과 비공식전을 통틀어 총 92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 127 = 1959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1년 동안 127골을 넣었다. 한 해 동안 한 선수가 클럽에서 기록한 최다골 기록이다.
▲ 643 =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659경기에 출전해 643골을 넣었다.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다.
▲ 757 = 국가대표팀과 클럽 소속으로 공식전 812경기에 출전해 757골을 터뜨렸다. 이 기록은 수십 년 동안 깨지지 않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넘어섰다.
▲ 1283 = 브라질축구협회와 펠레의 소속팀이었던 산투스는 펠레가 통산 공식전 1367경기에 출전해 1283골을 넣었다고 주장한다. 그의 득점 기록은 친선 경기, 이벤트 경기 등 기준에 따라 수치에서 차이가 있다. 오래 전인데다 기록을 집계하는 주체에 따라서도 다르다. FIFA는 1366경기에서 1281골을 넣은 걸로 기록하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