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새얀. 2023.01.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컨디션 저하로 빠진 주포 박정아를 대신해 출전한 전새얀이 공백을 메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전에서 3-2(25-20 17-25 25-22 15-25 15-8)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9승9패 승점 26점으로 GS칼텍스(승점 25점)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3연승이 끊긴 인삼공사는 8승10패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 카타리나가 블로킹 3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전새얀은 블로킹 2개 포함 15점을 기록했다. 배유나는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문정원도 11점을 담당했다.
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26점을 올렸고 이소영이 21점, 정호영이 11점, 박혜민이 10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원정팀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인삼공사 이선우가 퀵오픈 공격 때 안테나를 때리는 범실을 했다. 도로공사 우수민은 서브 에이스로 21-18 3점 차를 만들었다. 도로공사 문정원이 푸시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 배유나가 인삼공사 이소영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홈팀 인삼공사가 따냈다. 인삼공사는 12-11에서 정호영의 속공과 블로킹 등 연속 6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포인트에서 이소영이 몸을 날리는 디그로 도로공사 정대영의 속공을 막았고 랠리 후 박혜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19-19 동점에서 도로공사 전새얀이 3점을 책임졌다. 전새얀은 컨디션 저하로 결장한 박정아를 대신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어 카타리나와 문정원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도로공사가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인삼공사 몫이었다. 도로공사는 범실로 자멸했다. 11-11에서 정대영이 블로킹 과정에서 터치넷 범실을 했고 이윤정 세터가 연이어 토스 실수를 하면서 6점 차까지 처졌다. 이후 이윤정 대신 안예림이 세터로 들어갔지만 카타리나가 연타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 이예림은 수비 과정에서 더블콘택트 범실을 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새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새얀은 연속 3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의 공격이 잇달아 밖으로 나가며 막판에 주저앉았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