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배우 차주영(32)이 '더글로리'에서 과감하고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해 인생이 부서진 한 여자의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차주영은 학교 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인 '최혜정' 역을 맡았다. 최혜정은 평범한 세탁소 집 딸로, 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이다. 학창시절 박연진 무리에 속해 문동은(송혜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
무리 우두머리인 박연진(임지연)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어, 연진이보다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해 신분 상승하는 것을 꿈꾸는 인물이다. 차주영은 강자에겐 비굴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차가운 최혜정의 양면적인 특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차주영은 미국 유타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6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종 병기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더 글로리 파트1'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파트2는 오는 3월 공개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