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손석희 전 앵커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세 개의 전쟁'을 선보인다.
JTBC 신년 대기획 세 개의 전쟁은 21세기 들어 인류를 괴롭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이후 패권 전쟁, 기후 위기와의 전쟁을 담았다. 손 전 앵커가 순회 특파원으로 현장에 복귀한 후 약 1년간 기획했다. 북극해와 우크라이나 등 11개국을 돌며 취재했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최삼호 PD가 지난해 말 JTBC로 옮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장윤정 작가도 힘을 실었다.
1부 '겨울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세계 질서를 어떻게 변화 시킬지 알아본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전환을 꾀하는 일본, 강고한 핵무장 전략을 다지는 북한 사이에서 한국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가늠한다. 2부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화의 종말, 이후 심화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을 주목한다. 한국 정부가 택한 미국 일변도 정책은 적절한지,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짚는다. 3부 '최후의 날, 스발바르'는 21세기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를 다룬다. 각 전쟁을 통해 국제 연대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가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지 따져본다. 인간이 사는 가장 북쪽 땅인 스발바르 제도를 배경으로 한다.
25~27일 오후 8시50분 방송.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