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사진=Jino Park 제공)

[김부삼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이 독일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의 종신 제2악장으로 임명됐다.
6일 소속사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이재형은 지난해 12월 1차 그룹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합격한 후 2차 오케스트라 전체 단원 투표를 통과해 종신 제2악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 2021년 5월 이 오케스트라 제2악장이 된 후 1년반의 수습기간을 거쳤다.
디어크 카프탄 음악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 악단은 본 베토벤이 태어난 도시인 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재형은 만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쾰른 국립음대 석사 및 박사,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과정을 졸업했다.
2016 이탈리아 포스타키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및 오케스트라상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현재 룩스트리오 멤버로 한국인팀 최초로 2018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및 청중상과 2019년 영국 위그모어홀 파크하우스 어워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