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한지와 만나다 !' 홍보영상 본편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김부삼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한지 홍보 영상으로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로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뉴진스가 함께 한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홍보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홍보영상은 뉴진스가 한지의 우수성과 새로운 한지문화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한국의 자연을 품은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와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꽃한지를 뜨고 한지 조명을 만드는 모습 등이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제지술은 중국의 것"이라며 뉴진스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을 올렸다.
한 중국 이용자는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돼서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다"며 "한지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왕희지가 있을 때 너희 파오차이국은 없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도 "한국 전통 종이를 홍보했을 뿐"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한국 이용자들은 "한지 홍보 영상 올렸다고 왕희지까지 끌고오나? 생각이 있다면, 항공사 홍보한다고 비행기를 타도 라이트 형제는 안 끌고 온다", "제지술이 중국 기원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나? 단지 한국 전통 종이를 홍보했을 뿐" 등의 글을 올렸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