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모마가 서브하고 있다. 2022.11.10.

[김부삼 기자]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4위를 수성했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2(27-25 24-26 26-24 13-25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9승 11패·승점 28)는 힘겹게 4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인삼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는 2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16점)와 최은지(14점), 한수지(11점)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수지는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감초 역할을 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인삼공사(8승 12패·승점 26)는 5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호영(18점)과 이소영(15점), 박은진(10점)의 활약도 무위로 끝이 났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간 GS칼텍스는 2세트 24-22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심기일전한 GS칼텍스는 3세트 10-10에서 최은지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 23-24로 역전을 허용한 GS칼텍스는 인삼공사 엘리자벳의 공격 실패로 듀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강소휘의 퀵오픈이 연이어 작렬하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엘리자벳과 이소영을 막지 못해 완패를 당한 GS칼텍스는 5세트 9-9에서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1-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강소휘의 퀵오픈과 오세연의 블로킹, 모마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14-1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5세트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엘리자벳은 5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