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미국 '미디어베이스 톱 40'(Mediabase`s Top 40 Radio Airplay Chart)에 올랐다.
11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5번째 미니 앨범 '누드(Nxde)'가 '미디어베이스 톱 40' 39위(1월 1~7일)에 등극했다. 이 차트는 미국 및 캐나다 180여 개 라디오 방송에서 재생되는 노래를 집계하여 음악 차트와 데이터를 발표하는 차트다.
(여자)아이들은 해당 차트에 자작곡으로 차트인한 최초의 K팝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누드'는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Billboard Pop Airplay Chart)에서도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102.7 KIIS FM 라디오 방송 진행자 DJ 조조 라이트는 "'누드'는 대부분 한국어 가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체 제작 그룹인 (여자)아이들에게 있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그들은 미국 시장 내 K-POP의 판도를 바꿀만한 큰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미국 시장에서 (여자)아이들의 가능성은 이미 입증됐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아이튠즈 톱 앨범(Top Album) 차트 전 세계 24개 지역 1위, 케이팝 앨범(K Pop Top Album) 차트 11개 지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빌보드 글로벌 (미국 제외) 차트에서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로 34위를 기록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28~29일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세 번째 팬미팅 '행운의 편지'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