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인천 남동구 인천경찰청 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방안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 인천/박용근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1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건설현장의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과 관련해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가스공사 송도 LNG 기지를 방문했다.
윤 청장은 고 정옥성 경감과 인천 순직 경찰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사무실을 방문해 2022년 최우수 피해자 보호관으로 선정된 안상욱 경감에게 직접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회의실에서 인천경찰청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보고받고, 참석한 직원들에게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엄단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인천경찰이 앞장 서 달라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로부터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시 개발사업 현황과 진행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찰이 중점 추진 중인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과 관련,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가중요시설인 가스공사 송도 LNG 기지에서는 테러 대응을 위해 구축된 안티 드론 시스템 등 대테러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척결 대응팀’을 편성해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 현장점검 체크리스트’를 자체 제작해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pyg4000@sudokwon.com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