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노우 데이/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김부삼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2023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첫 공연으로는 가족 뮤지컬 '스노우 데이'가 3월5일까지 상연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어바웃 타임’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작가 리차드 커티스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공연이다. 폭설이 내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 속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별자리 공부, 눈싸움 놀이, 음악시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있다.
4월1부터 16일까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선보인다. 러시아 대표 작곡가 라흐마니토프의 음악세계와 삶을 감동의 선율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연극도 준비됐다. 동명 원작 영화로도 잘 알려진 연극 '장수상회'가 4월21일부터 5월2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찾아온 첫사랑의 설렘과 따뜻한 가족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순재, 신구, 박정자, 손숙 등 대표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7월과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자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 뮤지컬 ‘수박 수영장’이 7월1일부터 8월27까지 막을 올린다.
가을에는 판타지 어드벤처 뮤지컬 '드래곤 하이'가 9월2일부터 10월9일까지 선보인다. 남들과 다른 소년 '하이'가 진정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다.
연말에는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가 11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초 오페라와 클래식을 결합한 작품으로, 1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와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등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청소년·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재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고객 의견을 듣는 '가족 리뷰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