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K팝 간판인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2023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iHeartRadio Music Awards 2023)'에서 다수 부문의 후보가 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가 발표한 올해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올해의 베스트 듀오·그룹'을 포함한 총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소셜 미디어 투표 등으로 수상자를 가리는 '페이버릿 유즈 오브 어 샘플(Favorite Use of a Sample)', 베스트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 '베스트 팬 아미(Best Fan Army)'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선 두 개 부문은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후보가 됐다. '베스트 팬 아미'엔 그녀들의 팬덤 '블링크'와 함께 후보다.
특히 '올해의 베스트 듀오·그룹' 상을 두고 미국 밴드 '에이제이알(AJR)', 미국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듀오 '실크소닉', 미국 밴드 '이매진 드래건스(Imagine Dragons)' 등 쟁쟁한 후보와 경합한다.
앞서 블랙핑크는 2021년에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에, 블링크와 함께 '베스트 팬 아미' 후보에 이름을 올렸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발매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팬덤 아미와 함께 '베스트 팬 아미(Best Fan Army)'도 더해 총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둘 다 블랙핑크와 함께 후보다.
특히 2018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도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Charlie Puth)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프(Left and Right)'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는 2014년부터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해 오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는 오는 3월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소셜 투표는 이날부터 3월20일까지 진행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