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영남지방자치연구원 개원식에서 ‘이겨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01.12.

[김부삼 기자]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만남 계획에 숙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과 한 번 만나서 의논을 해봐야겠다는 저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진행 중인 상태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상대방이 있는 현안이기 때문에"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 이은 '나김장(나경원-김기현-장제원)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나김도, 나김장 연대도 아닌 김민(김기현-국민)연대"라며 "국민과, 당과 함께 하는 모든 우리 당원들, 우리 의원들,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의 연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나 대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제가 말씀드릴 입장에 있지는 않다"면서도 "여러 가지 많은 숙고 끝에 좋은 결정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가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두 유력 주자 간 만남은 전당대회 교통정리를 위한 것 아니겠느냔 해석이 나온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