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가수 김재환이 소극장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16일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환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콘서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달과 별 그리고...'를 개최했다.
'달'은 가수가 되고자 했던 꿈과 가수가 된 김재환의 모습, '별'은 언제나 김재환 주위를 밝혀주는 '우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총 6회 공연에서 '바람', '우리의 추억', '파티 투나잇', '발자국' 등 키워드로 나머지 빈칸을 완성했다.
공연에서 김재환은 미니 5집 수록곡 '오아시스'로 오프닝을 연 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저의 꿈, 그 꿈을 이룬 지금 그 꿈의 빈자리를 김재환 만의 색이 담긴 새로운 꿈으로 채워나가겠다고 결심하며 발표했던 앨범이다. 그 메시지가 이번 공연의 주제와 맞는 것 같아서 첫 곡으로 골랐다"며 "이번 공연은 달과 별이 떠 있는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아주 적극적인 소극장 공연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그는 '기다려줘', '명동콜링', '무단횡단', '아름다운 사실' 등 데뷔 전 가수를 꿈꾸던 시절을 노래한 곡들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 '그렇게 널', '에너제틱', '네버' 무대에서는 직접 건반 연주까지 선보였다.
이후 그는 '디토(Ditto)'부터 '달려라 방탄', '오엠지(OMG)', '블루 체크(BLUE CHECK)' 등 안무 커버 무대와 '디자이너', '누나', '말하자면', '대답해줘' 등 열정적인 퍼포머스가 담긴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무대로는 '러브 스트라이크(LOVE STRIKE)'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재환은 "제가 10년째 '성장형 아티스트'라는 얘기를 듣는다"며 "이 공연이 모두 끝나면 '완성형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다는 의미로 오늘의 '쩜쩜쩜'은 이렇게 채워 보았다. 오늘의 공연을 만들고 또 채워주신 건 바로 여러분들이다. 공연을 완성시켜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재환은 오는 28~29일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부산공연을 이어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