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박선주가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한다.
19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이날 1대1 데스매치부터 마스터석에 박선주가 앉게 된다. 기존에도 냉정한 평가를 전매특허로 삼아 호락호락하지 않은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선주는 "임영웅이라는 슈퍼스타가 나온 상황에서 또 다른 스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경연에 참석했는데 정말 전체적인 수준이 너무 높아 깜짝 놀랐다"고 첫 심사 소감을 남겼다.
박선주는 '독설가' 타이틀이 무색해질까봐 스스로도 걱정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마스터 합류 이후 '저승사자'라고 불릴 만큼 과거 독설이 화제가 됐는데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그녀는 "저승사자라는 별명은 늘 부담스럽지만 좀 더 냉정하게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역할이라 '국민 욕받이'라고도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마스터 복귀를 두고 고민은 없었는지에 대해 박선주는 "제 음악 분야가 아니라 '미스트롯' 때 부담이 컸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질타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또한 장윤정, 김연자, 진성 마스터라는 프로들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의 역할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어서 오래 고민했다"고 전했다.
심사에서는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묻자 "공정성이란 기준이 확실할 때 나온다고 생각한다. 좋고 싫음이 아닌, 시청자들의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가창력과 스타성을 겸비해야 한다. 인성 또한 큰 몫을 차지한다. 그래서 가능한 개인적인 의견에 치중하지 않도록 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대신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본인의 소신을 드러냈다.
박선주는 "가창력은 이제 판단 기준에 넣지 말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또한 참가자들이 무대를 대하는 자세조차 진지하고 프로다워서, 누가 우승자가 되든지 큰 스타가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미스터트롯2' 참가자들을 본 소감을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