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다가구 주택 앞 도로에서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상대방의 머리를 삽으로 내려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재판장 권형관)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0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7일 인천 계양구의 다가구 주택 앞 도로에서 B씨의 머리를 삽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주차문제로 B씨가 말다툼을 하다 전봇대 앞에 놓여있는 삽을 들어올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삽으로 B씨의 머리를 고의적으로 가격해 B씨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위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직까지 B씨의 피해 회복 또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B씨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pyg4000@sudokwon.com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