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2.14.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 관련, 본인 상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이해가 잘 안 된다. 제가 뭐 어디 도망간답니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취재진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한 입장', '조사 시 답변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 질의에 "이해가 안 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신병 처리 소지를 두고선 "제가 어디 도망간다고 하나"라면서 그 필요성을 부정하는 취지로 답했고, 조사 시 소극적 진술 지적엔 "물증이 있으면 공개하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등을 접견한 것을 두고 둘러싼 논란 관련 입장 질의도 있었는데, 이 대표는 이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전국대학생위원회 출범식 후 취재진이 '정 의원의 정 전 실장 등 접견' 인지 여부를 물었을 땐 "청년 문제들에 좀 관심을 가지라"고 대응했다.
또 "정치권이나 정부여당이 권력 놀음을 하기보다는 청년이나 대학생의 어려운 사정을 타개하는 데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면서 수사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